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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올림픽 여자 800m, 없던 '집단 실신'이 만든 32년의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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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여자 800m에서 출전 선수들이 잇따라 쓰러졌다는 보도가 여러 유력 신문에 실렸지만, 기록과 영상에는 9명 전원이 완주한 것으로 남아 있다. 이 보도는 여자 800m를 올림픽에서 제외하는 근거로 쓰였고, 종목은 1960년에야 돌아왔다. 미국에서는 같은 흐름 속에 여성의 장거리 경기 출전 자체가 금지됐다.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은 30년 넘는 배제 끝에 여성이 육상에 처음 포함된 대회였다. 당시 여러 신문은 여자 800m에서 출발한 9명 중 5~6명이 완주 전에 쓰러졌고 몇 명은 실려 나갔다고 전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5위로 들어온 미국의 플로렌스 맥도널드가 잔디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썼고, 뉴욕 타임스와 뉴욕 이브닝 포스트도 선수들이 고꾸라지거나 중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기 기록과 영상에는 9명 전원이 완주했고 상위 세 명이 당시 세계기록보다 빠른 기록을 낸 것으로 남아 있다. 집단 실신은 없었다. 결승선에서 몸을 기울이다 한 명이 넘어졌지만 곧바로 부축을 받고 일어섰다. 은메달리스트 히토미 기누에가 15분간 회복 시간을 가졌다는 서술도 사실과 달랐다. 2001년 92세의 맥도널드는 두 역사학자에게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출발할 때만큼 멀쩡한 상태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보도의 파급은 길었다. 경기 며칠 뒤 국제아마추어육상연맹은 여자 800m 존치를 두고 표결해 12대 9로 부결했다. 참석한 베르크만이라는 의사가 경기 스포츠가 여성에게 해롭지 않다는 의견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몬트리올 데일리 스타는 800m가 여성의 지구력을 넘어선다고 썼고, 다른 매체들은 이 경기를 위험하다거나 수치스럽다고 불렀다. 이후 32년간 여성은 올림픽에서 800m를 뛰지 못했고, 미국에서는 아마추어육상연맹의 결정으로 모든 장거리 경기 출전이 막혔다. 800m는 1960년에 복귀했고 1500m는 1972년, 올림픽 여자 마라톤은 1984년에야 생겼다. 2016년까지도 이 경기를 부정확하게 옮긴 매체가 있었다.

기사는 이 서술이 왜 만들어졌는지는 단정하지 않는다. 집단적 착란이었는지 의도적 방해였는지 불분명하다고 적을 뿐이다. 다만 여성을 스포츠에서 밀어내려던 흐름에 이 보도가 쓰였다는 점은 분명히 한다. 오늘 달리는 사람에게 남는 것은, 어떤 거리를 누가 뛸 수 있는지에 대한 통념이 데이터가 아니라 목격담의 형태로 굳어질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 이 글은 외부 매체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전체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것.

이 글은 원문을 요약한 것입니다. 전체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 Runner'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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