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 없이 시카고 마라톤에 간 영국 러너, 페이스북 글 하나로 코스 내내 응원을 받았다
건지섬에서 혼자 시카고 마라톤에 참가한 이선 우드헤드의 삼촌이 대회 이틀 전 페이스북 그룹에 응원을 부탁하는 글을 올렸다. 글은 좋아요 6,600개 이상, 댓글 582개, 공유 181회를 기록했고 낯선 관중들이 코스 곳곳에서 그를 기다렸다. 우드헤드는 2시간 31분 31초로 완주해 전체 245위에 올랐다.
영국 건지섬에서 온 이선 우드헤드는 일요일 시카고 마라톤에 혼자 참가했다. 현지에 응원해 줄 사람이 없는 상황을 알게 된 삼촌 필 우드헤드가 대회 이틀 전 시카고 마라톤 페이스북 그룹에 글을 올렸다. 조카가 홀로 건너왔고 응원해 줄 사람이 없다는 설명과 함께, 코스에서 가끔이라도 이름을 불러 줄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이었다. 글에는 이선의 이름과 배번(2024), 2시간 30분대 목표 기록이 적혀 있었다.
반응은 '가끔의 응원'을 훨씬 넘어섰다. 게시글은 좋아요 6,600개 이상, 댓글 582개, 공유 181회를 모았고, 댓글에는 23마일 지점에서 기다리겠다거나 12~14마일 구간에서 그를 찾아보겠다는 약속이 달렸다. 당사자인 이선은 삼촌의 시도를 모르고 있었다. 그는 대회 후 인스타그램에서, 글이 올라간 지 약 10시간 뒤부터 자신을 추적하고 응원 피켓을 만들고 있다는 낯선 사람들의 메시지가 DM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레이스 뒤 NBC 시카고에는 "코스에서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록은 삼촌이 공개한 목표에 가까웠다. 이선은 2시간 31분 31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전체 245위, 남자 부문 228위, 25~29세 부문 96위를 기록했다. 필은 시카고에 가지 않고도 결과를 들었다며, 조카가 모든 거리에서 응원 소리를 들었다고 전화로 말했다고 밝혔다.
대회 현장의 응원이 기록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수치로 확인된 바가 없다. 이 사례는 한 선수의 경험담이며, 응원의 효과를 일반화할 근거로 쓸 수 있는 자료는 아니다. 다만 홀로 원정 대회에 나가는 러너에게 현지 커뮤니티와 미리 연결해 두는 선택지가 있다는 점은 참고할 만하다.
> 이 글은 외부 매체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전체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