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벨 11곳을 돌아야 끝나는 덴버 50K — 참가비 없는 비공인 울트라
덴버에서 열리는 비공인 울트라마라톤 '인터내셔널 타코벨 50K'가 10월 3일 아홉 번째 대회를 치렀다. 11개 타코벨 매장을 지나며 그중 10곳에서 메뉴를 먹고 31마일(약 50km)을 11시간 안에 끝내야 완주로 인정된다. 2018년 페이스북 초대로 소규모로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700명 넘게 모였으며 참가비는 없다.
덴버의 '인터내셔널 타코벨 50K'가 10월 3일 아홉 번째 대회를 치렀다. 공인 대회가 아니고 타코벨과 제휴 관계도 없다. 완주 조건은 거리만이 아니다. 11개 타코벨 매장을 지나며 그중 10곳에서 메뉴를 최소 한 개씩 먹고, 포장지와 영수증을 증빙으로 남기고, 31마일(약 50km)을 11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 네 번째 매장까지 차루파 수프림이나 크런치랩 수프림, 여덟 번째까지 부리토 수프림이나 나초 벨그란데를 먹는 순서도 정해져 있다. 제산제는 코스에서 금지되고, 디아블로 소스와 2리터 바하 블라스트 도전은 선택이다.
2018년 페이스북 초대로 소규모 러너들이 모여 시작했다. 주최자 댄 졸니코프와 마이크 올리바는 장애가 있는 선수에게 자원봉사 가이드를 붙이는 러닝 그룹 아킬레스 덴버에서 함께 달리다 이 구상을 떠올렸고, 2년쯤 농담처럼 오가던 이야기를 동료 러너 제이슨 로메로가 실행으로 밀었다. 참가자가 수백 명으로 늘면서 해마다 코스 방향을 바꾸던 관행은 혼선을 키운다고 보고 접었지만, 규정은 거친 표현을 뺀 것 외에 2018년과 거의 같다. 지난해에는 700명 넘게 모였고 참가비는 없다.
달리는 쪽의 부담이 줄어드는 지점은 없다. 31마일 포장도로는 그대로이고, 10월 덴버 날씨는 더위와 추위를 오가며, 소화할 틈 없이 반복해 먹는 것은 일반 50K에서 겪지 않는 변수다. 매장 쪽에서는 인력을 늘리거나 일찍 열어 초반 구간 선주문을 돕는 곳이 생겼다. 졸니코프는 올해 11개 매장을 모두 돌아 확인했다며 “직원 반응은 늘 긍정적이었다”고 러너스월드에 말했다. 시각장애인인 로메로는 첫 대회를 완주했고, 최근에는 최장 거리가 하프마라톤이던 아킬레스 선수들이 50K를 통과했다. 마지막 완주자에게는 유럽에서 온 타코벨 핫소스 한 봉지를 주는 상이 있다.
> 이 글은 외부 매체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전체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