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을 하룻밤 80분 줄인 6주, 체중 약 0.45kg 늘고 앉아 있는 시간도 늘었다
평소 7~8시간 자던 성인 95명이 6주간 취침 시각을 90분 늦추자 체중이 평균 약 1파운드(0.45kg) 늘었다. 같은 기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 평균 17분 늘었고, 남성과 폐경 이후 여성에서는 30분 가까이 늘었다. 연구진은 극단적 수면 박탈이 아니라 성인 상당수가 겪는 완만한 수면 부족을 재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하룻밤 수면이 약 80분 줄어든 6주 동안 참가자 체중이 평균 약 1파운드(0.45kg) 늘었다고 보고했다. 같은 기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7분 늘었다. 남성과 폐경 이후 여성에서는 비활동 시간 증가폭이 하루 30분에 가까웠다. 잠을 덜 자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진 점을 감안하고도 비활동 시간이 늘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대상은 평소 7~8시간 자던 성인 95명이다. 한 번은 6주 동안 평소 취침 시각을 90분 늦췄고, 다른 6주는 평소 수면 일정을 지켰다. 두 기간 모두 손목 착용 기기로 수면과 신체활동을 기록했고, 체중·허리둘레·체성분과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공복 수치를 측정했다. 기존 연구 상당수가 하루 4시간 수면 같은 극단적 조건을 다뤘던 것과 달리, 이번 설계는 성인의 약 30%가 겪는 만성적이고 완만한 수면 부족을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결과는 7월 6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
6주에 0.45kg은 큰 폭이 아니다. 연구진은 같은 패턴이 1년 이어질 경우를 가정해 더 큰 변화를 예상했지만, 이는 관찰된 수치가 아니라 연구진의 추정이다. 운동하는 사람에게 더 직접적인 대목은 활동량 쪽이다. 수면을 줄인 기간에 하루 중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늘었다. 한계도 분명하다. 참가자는 평소 7~8시간을 자던 성인이고, 관찰 기간은 6주다. 같은 참가자군을 다룬 이전 연구에서는 심혈관대사 위험이 높은 여성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더 커진 것이 관찰됐다. 수면 부족이 어떤 경로로 체중 변화로 이어지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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